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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색은 위의 사진처럼
붉은빛을 띠는 선홍색이다
하지만 방금 뜯은 진공고기를 보면
검붉은 빛을 띠게 되는데
이건 상한 것이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고기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흔히 진공 된 고기를 뜯었을 때
보이는 색은 아직 산소와 닿기 전인
근육 내에 들어있는 미오글로빈이라는
혈색소이며
미오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면서
옥시미오글로빈이 된다
이 옥시미오글로빈의 색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소고기의 색이다
옥시미오글로빈에서 산화가 가속화되면
갈색을 띠는 메트미오글로빈의 색인
갈색화 즉 갈변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산화가 진행된 고기는
오래된 고기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고기끼리 눌러져서
산소가 차단되어 다시 적갈색이 된
갈변현상의 고기와
산화가 오래되어 갈색이 되어버린
고기를 소비자들이 구분하긴 쉽지 않은데
쉽게 설명하면 고기끼리 겹쳐진 부분의
색이 거멓게 되는 건 정상
고기 전체의 겉표면이 갈색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점점 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 또한 크게 먹는 것에는
지장이 없다
소고기에서 지방이 부패해서 나는
치즈나 우유 같은 유제품 냄새가
나는 것을 먹지 않는 이상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똑같은 돈이라면
신선육을 사는 게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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